병원 개원을 앞둔 원장님들을 만나보면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십니다. 어떤 의료 장비를 들여야 할지, 인테리어는 어느 업체가 잘할지, 입지는 어디가 좋을지 같은 것들입니다. 물론 모두 중요한 요소입니다. 하지만 개원 후 1년이 지나도 환자들이 계속 찾아오게 만드는 힘은 '장비'나 '인테리어'가 아니라, 병원이 가진 '고유한 색깔'에서 나옵니다. 겉만 번지르르한 병원은 금방 기억에서 잊히지만, 확실한 브랜드 정체성을 가진 병원은 환자의 일상에 스며듭니다. 저 역시 개원 초기에 장비 세팅에만 몰두하다가 정작 중요한 '환자와의 관계 설계'를 놓쳐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. 환자들은 병원을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이 아니라, 자신을 알아봐 주고 배려하는 '신뢰할 수 있는 장소'로 기억하고 싶어 합니다. 따라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