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음 개원을 준비하며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. 똑같은 면적인데도 업체마다 평당 단가가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. 처음에는 단순히 마진 문제라고 생각했지만, 곧 '평당 단가'라는 숫자는 공사 범위와 내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가변적인 수치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.많은 원장님이 매력적인 낮은 단가에 이끌려 계약했다가, 나중에 추가 공사비로 인해 당초 예산을 훌쩍 넘기는 상황을 겪곤 합니다. 왜 같은 평수인데도 누군가는 2억에 끝내고, 누군가는 4억을 써야 하는지 그 실무적인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.1. 눈에 보이지 않는 설비 공사의 비중인테리어라고 하면 보통 벽지나 가구, 조명 같은 마감재를 떠올리기 쉽습니다. 하지만 병원은 ..